google.com, pub-9025519090950042, DIRECT, f08c47fec0942fa0 90년대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 여배우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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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난배우포커스

90년대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 여배우는 누구일까?

by exit999 2025. 4. 17.

어느 날 문득, 오래된 영화의 한 장면이 떠오르거나, 익숙한 멜로디가 귓가를 맴돌 때가 있습니다.

그 순간, 우리는 과거의 어느 시점으로 돌아간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아마도 나의 젊은 시절에 한 컷에 남아있는

오랜 필름을 꺼내 보는 감정과 아련한 그리움이 그리운 것은 아닐까요?

 

할리우드 90년대 로코  여배우와 떠나는 여행

오늘은 저와 함께 90년대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여배우를 만나러 떠나볼까요?

 

90년대 로코 최고의 여배우는 누구일까요? 워낙 대단한 여배우가 많았던 시절이라 순위를 정할 수는 없지만,

 

맥 라이언 과 함께 추억여행을 떠나 보는 거는 어떨까요?

 

맥 라이언 - 귀엽고 당차면서 90년대 로코의 천재배우

 

대표작: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1989),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1993), 『유브 갓 메일』(1998)

 

그 중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When Harry Met Sally, 1989)는 맥 라이언을 전 세계에 알린 대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전 세계인의 로망의 도시 뉴욕을 배경으로 사랑과 우정 사이에 고민하고 진정한 자신의 사랑을 찾아 가는 이야기인데요.

한국인 특유의 감성에도 비슷한 감정선을 가지고 있어서 많은 사랑을 받았다고 생각이 듭니다.

 

현재까지도 사랑과 우정사이 는 사랑의 미스테리중에 1번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 뉴욕의 가을 풍경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두 사람의 이야기는 도시의 낭만을 한껏 느끼게 해줍니다. 

또한,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스토리는 관객들에게 깊은 공감과 생각할 거리를 제공합니다.

 

해리가 셀리를 만났을 때

 

줄거리 요약 – “12년 동안, 사랑이 우정을 몰래 훔쳐보고 있었던 이야기”

 

시카고에서 뉴욕까지, 18시간.
졸업 후 함께 차를 타고 가게 된 해리와 샐리는 처음부터 안 맞았다.
해리는 사랑을 계산하는 남자였고,
샐리는 감정을 분명히 하고 싶은 여자였다.
식사 주문 하나에도 사사건건 부딪히며,
서로의 성격을 아주 ‘확실하게’ 각인시킨 채 작별했다.

 

그게 끝일 줄 알았지?
하지만 인연은 생각보다 질기고, 뉴욕은 생각보다 좁다.
몇 년 뒤, 또 마주친 두 사람은
이번엔 어쩌다 보니 진짜 친구가 된다.


정말이지, 아무 일 없이… 친구로만.

밤늦게 전화로 인생을 털어놓고,
이별에 같이 화내주고,
‘우리는 그냥 친구야’라는 말을 진심으로 믿었던 그때.

그리고 전설의 장면.

한 레스토랑에서 해리와 샐리는 ‘여자들이 진짜 오르가즘을 연기할 수 있다’는 주제로 또 말싸움을 벌인다.
샐리는 말 대신 행동으로 보여주기로 한다.
그 자리에서, 사람들 가득한 테이블 한가운데서
진짜처럼 소리치며 “시연”을 시작한 샐리.
당황한 해리.
그리고 옆 테이블 아주머니의 한마디.

“저 여자 먹는 걸로 주세요.”
(I'll have what she's having.)

 

하지만 결국,
샐리는 외로움을 잘 숨기는 여자였고
해리는 사랑 앞에서 쿨한 척하는 남자였다.

한 번의 ‘우연한 실수’, 아니, 감정의 진심이 폭발한 밤.
우정이 무너졌는지, 사랑이 시작된 건지 혼란이 찾아온다.

결국 해리는 말한다.
너의 말투, 너의 요구사항,
너의 식사 습관까지 다 좋아진다고.

샐리는 눈물을 터뜨린다.
왜냐면,
“그렇게 말하면, 믿고 싶어지니까…”

 

샐리의 시선으로 다시 보는 이야기

“나는 계획적인 사람이다. 그런데 그는, 정말 예외였다.”

해리를 처음 만났을 때, 그는 모든 걸 비틀어 보려 했다.
"남자와 여자는 친구가 될 수 없다"는 말.
어처구니없었지만, 왠지 낯설지 않았다.
그는 마치, 감정이라는 걸 미리 실망할까봐 조심스럽게 다루는 사람 같았다.
나는 그런 사람을 좋아하지 않았다.
적어도, 그땐 그랬다.


“뉴욕에서 다시 만났을 때, 우리는 조금 덜 날카로웠다.”

몇 년 후, 다시 마주쳤을 땐
우리 사이엔 '적당한 거리감'이라는 게 생겨 있었다.
그 덕분인지, 친구가 될 수 있었다.

나는 처음으로
한 남자와 '사심 없이' 친구가 되는 경험을 했다.
그와 함께 커피를 마시고, 전화로 밤새 수다 떨고,
이별을 위로받고, 웃긴 이야기를 나눴다.

그의 농담에 웃으면서도
어느 순간, 그 웃음이 조금 더 오래 남는 날이 있었다.


“레스토랑에서 나는 그에게 ‘여자도 연기할 수 있다’는 걸 보여줬다.”

그건 단순한 시범이 아니었다.
나는 그에게 말하고 싶었던 거다.

"너는 사랑을 계산하려 하지만,
나는 그 계산을 다 알고 있어."

그래서 내가 보여줬다.
그가 이해하지 못하는 여자들의 감정, 그 복잡함을.
그리고 놀라운 건,
그가 그 장면을 보고 당황했지만… 웃었다는 것.
그 순간,
그와 나 사이의 벽이 아주 조금, 내려갔다고 느꼈다.

 

연기로 표현한 레스토랑 명장면


“그리고 그날 밤, 나는 무너졌다.”

오랜 친구였지만,
사실 나는 언제부턴가 그를 바라보는 눈빛이 달라졌다는 걸 느꼈다.
그는 나를 위로했고, 나는 그에게 기대고 있었다.
그게 우정인지 사랑인지 헷갈렸지만,
어느 날 밤—
우리는, 친구의 선을 넘었다.

다음 날, 그는 물러났고
나는 혼자 남았다.
상처받았다는 걸 티 내고 싶지 않았지만
사실, 아주 많이… 아팠다.


“그는 내 곁에 없었지만, 나는 아직도 그를 생각했다.”

시간이 흘렀다.
그와 연락을 끊었고, 다른 사람들과도 만나봤지만
웃을 때마다 해리가 떠올랐다.
내 농담에 웃던 그의 얼굴,
내 울음을 조용히 들어주던 그 밤.

그건 우정이었을까?
아니, 진작에 사랑이었던 건 아닐까?


“그리고 연말 밤, 그는 달려왔다.”

그가 파티장에 나타났을 때
나는 사실 반쯤 기대하고 있었다.
아니, 기대하지 않으려 애쓰고 있었다.

그가 말했다.
“너는 다른 누구와도 같지 않아.”
“너를 좋아하게 된 건, 그 사소한 모든 것 때문이야.”

나는 결국, 울어버렸다.
왜냐면—
그 말이 진심이라는 걸 알아버렸으니까.

 

해리가 셀리에게 고백을 시작 했던 장면

마무리하며

해리와 샐리는 결국 서로를 '사랑'이라고 부르기까지 참 많은 시간을 돌고 돌아야 했습니다.
우정이라는 이름으로 가까워졌다가,
사랑이라는 감정 앞에서 머뭇거리고,
결국은… 솔직해지는 것.

그 과정이 바로 이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이 아닐까요?

 

누구에게나 해리 같은 친구,
샐리 같은 상대가 한 번쯤 있었을 거예요.
그 사람과의 추억이 아직 마음속에 남아 있다면,
지금 이 영화를 다시 꺼내보는 건 어떨까요?

 

아니면 오늘 마음속에 그에게 고백을 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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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라이언? 줄리아 로버츠? 산드라 블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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