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밤 개봉소식 - 이제 악마까지 때려잡는다.
2025년 4월 30일, 마동석이 악마를 맨주먹으로 때려잡는 영화! 일명 퇴마주먹!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가 개봉한다. 임대희감독의 첫 입봉작이라 누구보다 떨리는 마음일 것이다.
범죄도시 시리즈로 4천만 관객을 사로잡은 마동석이 이번엔 오컬트 액션 장르로 돌아왔다.
소녀시대 서현의 색다른 연기 변신과 화려한 시각 효과는 기대를 모으지만, 4년간의 개봉 지연과
마동석 중심 스토리에 대한 우려도 있다.
과연 이 영화는 천만 관객을 돌파할 수 있을까? 기대와 우려를 유쾌하게 분석해 보자.
거룩한 밤: 기대와 우려가 공존하는 마동석표 액션, 과연 대박 예감?
먼치킨 능력자 마동석 액션 블록버스터 범죄자 박살! 좀비박살! 저승차사도 뒷걸음치게 만든 이력이 있습니다.
이번엔 악마까지 주먹 한 방에 날려버린다는 설정부터 화제가 되고 있죠. 주먹으로 퇴마를 한다.

마동석이라는 이름이 가진 의미
마동석은 범죄도시 시리즈로 누적관객 이미 4천만 관객을 동원하며 한국 영화계의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 잡았다.
특히 범죄도시2는 1,260만 관객을 기록하며 2022년 최고 흥행작이 됐다.
한국 인구 5천만 명 남짓인 것을 감안하면, 온 국민 다섯 명 중 네 명은 마동석 영화를 봤다는 얘기나 마찬가지죠.
그만큼 기대가 앞서는 배우이다.
만약 이 영화마저 천만 관객을 넘긴다면, 말 그대로 “국민이라면 다 본 영화” 대열에 오르게 될지도 모릅니다.

마동석만의 세계관의 확립과 확장성까지 열어놓을 것이다.
이번 영화에서 그는 악마를 상대하는 ‘바우’ 역으로,
그 특유의 근육질 액션이 극장을 다시 한번 뜨겁게 달굴 것이다.
마동석이 악마를 한 방에 날리는 장면을 상상하면 벌써 입꼬리가 올라간다!
그만큼 마동석의 액션은 정교함보다 다 파괴한다는
카타르시스 하나의 원칙만으로 이끌어 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마동석 이라는 이름의 부담감
마동석 영화는 상당히 할리우드 느낌이 녹아져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특히 할리우드에 마블시리즈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우리가 마블영화에 열광했던 것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영웅들의 액션이 한몫을 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 마블은 아주 힘든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왜 마블은 상황이 어려워졌을까요?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영화적인 요소만 보겠습니다.
예를 들어 시빌워에서 영웅들의 대립이라는 구조는 상상만 해도 기대감이 한층 상승했습니다.
이 영화는 아예 히어로들끼리 팀을 나눠 싸웁니다. 그냥 가슴이 뜁니다.
뚜렷한 슈퍼빌런 없이도 영웅 vs 영웅 구도로 엄청난 긴장감과 재미를 뽑아냈죠.
하지만, 영웅들의 대립이라는 큰 이야기에 작은 스토리들이 한치에 빈틈도 없이
작동을 하지 않았다면, 좋은 주제를 가지고도 망칠 수 있습니다.
시빌워는 스토리가 있었고 특히 빌런으로서 아무 힘없던 제모남작의 스토리는
시빌워를 이해하고 스토리에 더욱 빠져들게 하는 몰입감을 가져왔습니다.
극장을 나서는 대부분의 사람은 아무 힘없는 제모남작의 집요함과 치밀함을 오래 기억할 것이다.

범죄도시 1에서 우리가 기억하는 것은 마형사와 장첸이었습니다.
장첸은 오로지 돈 하나의 목표성정만으로 만들어진 캐릭터에 잔인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런 절대악에서 마동석만의 호쾌한 액션은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청소년관람가만 아니었다면, 분명 천만을 돌파할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범죄도시 시리즈 중 가장 훌륭하다고 평가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범죄도시 시리즈를 믿고 쭈욱 볼 수 있었을 것입니다.
DC시리즈에 슈퍼맨이 폭망 하거나 언더우먼이 폭망 한 이유가 있을 것입니다.
원톱으로 이끄는 영화는 이야깃거리가 풍성할 수 없고 매번 원톱 배우에 희망을 걸어야 합니다.
드래곤볼시리즈에 팬덤을 만들었던 전투력도 결국 한계에 도달에 다시 전투력 상승이라는
딜레마에 빠져 헤어 나오지를 못 하고 있습니다.
언제까지 먼치킨으로 승부를 볼 수 있을까요?
마동석이라는 이름으로만 우리가 만족할 수 있을까요?
마동석이라는 이름은 이제 이중적인 느낌을 지니고 있고
결국 기대감과 실망감
이 두 가지가 마동석 배우 어깨에 올려줘 있을 것입니다.
결과는 불을 보듯 뻔할 것입니다.
마동석의 어깨에 부담감을 빼야 펀치질도 좋아지고,
힘을 빼야 동료가 보일 것입니다.

예고영상에 악마의 형상이 보입니다. 저런 디테일 좋아요!

사이타마가 떠오르는 장면입니다.

퇴마 주먹이 작렬해 버립니다. 악마를 주먹으로 때린다니..
한마디로, 원톱 액션 영화의 구조적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영웅이 한 명이면 상대할 빌런도 그 한 명을 빛나게 해 줄 만큼 강렬해야 하는데,
매번 그런 빌런을 만들어내기가 쉽지 않습니다.
마동석 정도로 압도적인 주인공 앞에서는 누가 악당을 해도 밋밋해 보이는 위험이 있습니다.
관객들은 이미 “어차피 마동석이 다 이길 텐데?”라는 예상을 하고 보게 되니까요.
긴장감이 떨어지고, 이야기의 몰입도도 낮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부분에서 비교되는 사례가 바로 <극한직업> 같은
영화입니다.
<극한직업>은 마동석 같은 원맨쇼 주인공은 없지만,
여러 명의 주인공들이 팀을 이뤄 티키타카, 코미디를
펼치죠.
그러다 보니 빌런이 조금 평범해도 영화가 재미있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실제로 <극한직업>의 악당 캐릭터는 전형적이었지만,
주인공 팀의 케미스트리가 워낙 뛰어나 관객들이 신경 쓰지 않았죠.
관객들은 영화 보면서 “와, 마동석한테 맞으면 진짜 아프겠다” 하며 대리만족을 느끼고,
결국 극장을 나설 때 속이 시원해지는 경험을 합니다.
그러나 경험은 사람의 감각을 무디게 만들고, 결국 익숙하다는 피로도를 쌓게 만듭니다.
마동석 배우님도 인터뷰에서 “캐릭터가 식상해질 수 있다”라고 인정했을 정도죠
그래서 빌런이 악마? 그건 아니겠죠.
분명 영화는 재미있을 것입니다.
기대에 살짝 못 미쳐도 만족할 것이다.
인물구조를 보면 너무 뻔한 스토리
<거룩한 밤>은 설정상 마동석 혼자가 아닌 “팀플레이” 영화입니다.
표면상으로 보면 그렇게 보입니다.
제작진에서는 마동석이 이끄는 ‘거룩한 밤’ 팀에 서현, 이다윗 같은 배우들이 합류해 각자의 능력을 발휘한다고 하지만,각자의 역할은 너무 평범해 보입니다.
기존 범죄도시 시리즈보다 앙상블 요소가 강할 수도 있겠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예상이지만요. 원톱 액션의 피로감을 날려버릴 팀워크와 개성 캐릭터의 재미를 얼마나 살렸을지가 관건입니다.
만약 서현이 연기하는 퇴마사 ‘샤론’ 캐릭터가 존재감을 발휘하고, 조력자 ‘김 군’(이다윗 분)의 활약이 두드러진다면 이야기의 입체감이 훨씬 좋아야 합니다.
반대로 팀이라고 해도 결국 모든 걸 마동석 캐릭터 혼자 다 해결하는 식이면
“역시나 마동석 원맨쇼”라는 평에서 벗어나기 어렵겠죠.
관객들은 이미 그 점을 눈여겨보고 있을 테니, 제작진도 분명 신경을 썼으리라 기대해 봅니다.


조금은 기대되는 심리
예고편을 보니 기대되는 부분이 꽤 눈에 띄었습니다.
우선콘셉트의 신선 함이에요.
한국 영화에서 “주먹질 퇴마” 라니 듣도 보도 못한 조합이잖아요.
마동석 배우님의 전면특허 라지만 귀신도 마동석 주먹을 맞으면 아픈가 봅니다.
이게 참 진지하기도 마냥 웃길 수도 없는 오컬트적인 느낌을 살리면서 긴장감과 신비로움도넣어야 할 것 같은데.. 이 부분들이 어떻게 풀어졌는지 상당히 궁금합니다.
보통 퇴마라고 하면 주문 외우고 성수 뿌리는 모습을 떠올리는데, 이 영화는 마동석이 악마 숭배자들을 한 방에 날려버리는 장면을 전면에 내세웠습니다.
화면 가득 날아가는 사람이 악마인지 깡패인지 헷갈릴 지경으로요.
이게 자칫 진지하게만 그려졌다면 어색할 수도 있는데,
예고편 톤은 적당히 유머러스함을 섞고 있어 보여요. 예컨대 바우가 팀원들을 부르면서
“얘들아, 일 나가자” 하고 출동하는 장면은 먼가 작살내러 가는구나! 하는 기대하게 장면입니다.
코스트버스터즈 느낌도 나고 전 그렇습니다.
서현에게 눈이라도 하얗게 잠깐 해봐 하는 대사는 마동석 배우만의 가진 웃음코드입니다.
아재스럽지만, 요즘 MZ 세대한테도 먹히는 아재스타일 가진 마동석 배우입니다.

천만을 달성하기 어려운 영화시장
코로나는 여러 가지 상황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그중 가장 타격받은 시장 중에 하나가 영화산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 이후로 모든 영화산업은 침체기에 놓여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빠르게 접할 수 있는 OTT 서비스에 익숙해지고 편해지고 있습니다.
저 또한 영화를 보던 비중에서 OTT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에서 <거룩한 밤> 영화가 극장가에 활력을 넣어주고 예전처럼 극장 대박을 거둘 수 있었으면 하는 희망을가져 봅니다.
전 아직도 대형스크린을 좋아하고 팝콘을 먹으면서 사운드에 몸을 맡기는 제가 좋습니다.
2시간이라는 시간을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좋아합니다.
그래도 극장으로 달려 나갈 우리
관객으로서 기대 반 우려 반 이러한 마음은 접으려고 합니다.
아직 마동석 배우의 먼치킨 능력은 치킨값 정도 아깝지 않을 거라 생각 듭니다.
이번에는 악마를 모든 배우들이 시원하게 때려잡았으면 좋겠습니다.
아니면, 마동석펀치로만으로 충분히 악마를 때려잡을지
4월 30일 개봉에서 우리 확인해 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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